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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광
마태복음 25:14~30 2019-12-01
성령의 9가지 열매 : 충성  
마태복음 25장 14~30절





서론



어떤 주인이 외국에 나갈 일이 생겼습니다. 그는 집에 종들을 거느리고 있는 부자였는데 자신의 종들에게 소유를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세 종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 한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를, 다른 한 사람에게는 금 두 달란트를,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습니다.

여기서 잠깐 금 한 달란트의 가치가 얼마 정도 되는지 아십니까? 금 한 달란트는 약 36kg인데 쌀 한 포대가 20kg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양의 금입니다. 그리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약 20억 정도나 됩니다. 자 그럼 이 주인이 얼마나 부자이고 종에게 얼마나 많은 재산을 맡겼는지 짐작이 가시겠죠?

앞에 두 종은 장사하여 받은 달란트만큼 남겨 놓았지만 한 달란트 받은 종은 땅에 파서 묻어 두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주인이 종들에게 돌아와 결산하게 되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제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제가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주인은 이 종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참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도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너에게 맡길 것이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다.”

두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 제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제가 두 달란트를 더 남겼습니다.”

주인은 이 종에게 대답하였습니다.

“참 잘하였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도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너에게 맡길 것이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다.”

한 달란트를 받았던 종이 말했습니다.

“주인님, 당신은 못된 사람입니다. 심지도 않고 뿌리지도 않은 곳에서 가져가려는 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두려워서 당신이 주신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당신이 주신 달란트입니다.”

이 종의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들은 주인이 대답하였습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도 않고 뿌리지도 않은 곳에서 가져가려는 사람으로 알았느냐? 그러면 너는 당연히 내 자산을 관리하는 사람에게 맡겨서 내가 돌아왔을 때 원금과 이자를 받아서 나에게 주었을 것이다.”

주인이 말을 이었습니다.

“이 자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쫒아라! 거기서 슬프게 울며 분노할 것이다.”



주인으로부터 맡겨진 일을 부지런히 처리하며 좋은 결과를 맺은 충성스런 종들은 복을 받고, 게을러서 오히려 주인을 모함하고 핑계를 대는 쓸모없는 종에게는 벌을 내리는 예수님의 비유의 말씀입니다.



충성이란?

오늘의 말씀은 성령의 9가지 열매 중 7번째, 충성의 열매입니다. 요즘 시대에 다이어트 과일로 굳건하게 자리잡은 바나나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매우 믿음직스럽지 않습니까? 하나를 먹으면 밥 한공기의 칼로리를 얻게 되고 무기질이 풍부해 살이 찔 염려가 없습니다. 우리들에게 매우 신뢰할 만하고 충성스런 과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성이란 무엇일까요? 한국어 사전에서는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이라는 의미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원어인 헬라어는 매우 다른 의미가 있는데요. 헬라어로는 ‘피스티스(πίστις)’라고 말하는데 그 의미는 확신, 믿음, 성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형용사인 피스토스(πιστός)는 ‘믿음이 가득하다’라는 뜻입니다. 즉 아주 신뢰할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정성과는 매우 다른 의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이 믿음으로 가득찬 충성은 어떠한 것이며 나에게 있는 충성의 열매를 잘 자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를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본론

성경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충성스런 종이라고 불린 인물들이 있습니다. 구약에서 한 명, 그리고 신약에서 한 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한 충성스런 종 : 모세

구약에서 하나님께 충성스런 종으로 인정받은 사람은 바로 모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민 12:7~8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그는 또 여호와의 형상을 보거늘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모세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모세를 충성스런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비방하는 자들을 두렵게 만드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이 알고 있는 모세는 어떤 인물입니까? 모세는 불평불만이 많고 겁도 많았던 사람이 아닌가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호렙산 불붙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으로부터 인도하라는 명령에 모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출 3: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또 하나님의 명령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모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출 4:10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출 4:13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모세는 겁이 많은 사람이면서 불평 불만도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출 5:23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명령대로 행했지만 오히려 악화된 상황에 대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였습니다. 신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이르렀을 때에 물이 없어서 백성들이 모세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출 17:4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두 번째 십계명를 가지고 오기 전까지의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충성된 사람이라고 불린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입니다. 모세는 언제나 하나님께 물었기 때문입니다. 물이 없거나 먹을 양식이 떨어지거나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마다 모세는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반면 사람들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이고 그 대상자를 찾아서 비판하기 바빴습니다. 충성된 사람은 하나님을 먼저 찾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충성한 증인 : 예수 그리스도

자 이제 신약에서 충성스런 인물을 찾아보겠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계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며 우리들에게 삶의 본이 되어 주셨습니다. 인간이라면 할 수 없는 일들을 예수님께서 다 행하셨습니다. 목숨까지 바치며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하나님의 모든 명령을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가득찼던 것입니다. 충성 그 자체였으며 하나님의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을 우리들에게 끝까지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충성스런 모습은 한결같았고 하나님의 종으로써의 진정한 모습을 우리들에게 남겨주었습니다.

마 20:28, 막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하늘 나라에서는 높은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신 위대하신 분이신데 이 세상에서 우리들을 구원하시고자 아버지의 명령대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모습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들에게 보여준 충성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적인 순종과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믿고 그분의 명령을 따르며 나 자신도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한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충성이 마음속에서 자라날 것입니다.



충성의 결과

하나님께 충성한다면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요?

잠언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충성된 자는 먼저 하나님을 즐겁게 해 드립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하나님께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그 사람은 하나님께 더할 나위없는 시원한 냉수 한잔과 같습니다.



또 하나님께 충성할 때 우리들은 많은 복을 받습니다.

잠 28:20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매우 당연한 결과입니다. 하나님께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된다면 하나님께서 당연히 그 사람에게 넘치도록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 복은 아낌없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본문말씀을 통해서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마 25: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충성스런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 잔치에 영원히 참여할 수 있는 영광을 안겨 줍니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즐거운 잔치에 우리들은 참여하게 되고 이를 통하여 함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주는 상이 때로는 빛나 보이고 명예롭게 느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 상 받은 사람은 누구인지 조차도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관심조차도 없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안겨주시는 상은 세월이 흘러도 영원히 빛납니다. 또 모든 만물이 그 상을 알고 영원토록 기억됩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의 영광을 얻으시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광을 얻으시겠습니까?





결론

오늘 말씀의 결론을 내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 아버지를 주님이라고 부르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우리들 각자에게 맡겨진 달란트가 있습니다. 똑같은 달란트가 아니라 우리의 재능에 따라 하나님께서 나눠주셨습니다. 매우 값진 이 달란트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에 결산할 것입니다. 충성스런 종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 부지런히 주님께서 주신 일을 잘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모세가 비록 걱정이 많고 투정 부리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 아버지께 언제나 기도로 요청했습니다. 항상 하나님과 대화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누구보다도 신뢰하였고 그를 충성된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도 하나님과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서는 아주 먼 곳에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가까운 곳, 우리들 마음속에 언제나 계십니다. 지금 말씀을 듣는 중에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또 예수님처럼 말씀에 의지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오직 말씀에 복종하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이 나 자신의 것을 다 가져간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더 이상 의심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살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것을 잠깐 가져가신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을 보시고 더욱 배로 값아 주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반드시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향한 나의 충성은 곧 하나님 아버지의 기쁨입니다. 이 충성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을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고 영원히 기억되고 지워지지 않을 큰 상급을 받게 되는 귀한 열매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