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die
[re] 감성의 계절입니다 ..
2002-10-01
우리네 사람들은 참으로 많은 것에 엮여 있고 묶여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연이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해도 쉬이 동화 될 수 없는 것은 우리가 무엇인가에 매여 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조차 탄식하는 것을 듣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

그래서 우리 동양 사상은 이를 벗어날 수 없는 인연이라 표현 했습니다. 만사가 다 얽혀 있는 인연의 실타래에 매여 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8:32) 하셨지만 그 은혜의 말씀을 그대로 누리는 사람은 극히 소수인 것 같습니다.

분명 게으름은 죄이지만 그렇다고 휴식은 죄가 아님에도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여유도 없이 사는 삶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묶이는 것 외에는 어떤 것에도 묶여서는 안 되지만 ‘일’에 묶이고 ‘관계’에 엮기고 ‘사상’에 희생물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의 줄 외에 우리를 구속하는 모든 얼개들을 끊을 때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은 가까이 다가올 수 있지 않을런지요…?

복잡하고 왜곡된 굴레를 모두 끊어 버리고 심산유곡(深山幽谷)에 함께 앉아 기도하며 찬양하며 얽매이지 않는 자연 앞에서 하나님의 허락하신 자유를 배울 그 때는 과연 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