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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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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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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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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섬을 발견했어요.
세상 지도에는 나타나지 않네요.
그섬의 주인은 멀리 떠나셨지만, 곧 돌아온다고 약속 하셨어요.
단 한번도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는 분이랍니다.
너무나 평범한 그분의 모습이라 사람들 속에 있으면 잘 못 알아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분이 돌아 오실 때 까지 이 섬을 잘 지키라고 말씀 해 주셨어요.
주변을 돌아 보세요.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그분의 눈이 당신을 향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이 섬 어디엔가 그분이 분명 계실 거예요.
아침에 깨어 보면 항상 깨끗이 청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섬은 아름다운 곳 이예요.
하지만 첫눈에 아름다울 거라고 꿈꾸지는 마세요 .
이 섬을 지키고 있는 먼저 온 사람들도 첫눈에는 별로 랍니다.
며칠만 더 묵어 가세요
며칠만 더 묵어 가세요
제가 만난 주인이 당신을 꼭 만나 주실 거예요.
당신을 귀찮게 하려고 호소 하는 것은 절대 아니랍니다.
당신이 없어도 이섬은 아름다우니까요.
조금만 더 참아보세요
조금만 더
아름다운 섬이라고 얘기 하게 된 이유를 당신도 곧 알게 될 테니까요.
그때 까지만 한번 참아 보세요.
조석으로 발도 씻겨 드리고 맛있는 음식도 얼마든지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우리가 도와 드릴께요.
하지만, 기대하는 만큼 부드럽고 달콤한 모습은 별로 없답니다.
이섬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늘 전쟁을 치러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늘 군복을 입고 있어요.
하지만 저희들은 이 군복이 자랑 스럽답니다.
이 섬은 당신을 위해 마련한 아름다운 섬이랍니다, 이 군복도 그렇구요.
단, 첫 눈에 반 할 꿈은 꾸지 마세요.
시간을 두고 주인이 남겨 두신 말씀에 귀 기울여 보세요.
천천히 그리고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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