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1/2) 아침에 저희 집에 전기가 똑 떨어져서
황급히 은행에 가서 300원어치 사서 집에 있는 계량기에
충전시켰습니다. (한국돈 약 4만원어치...)
무슨 말인가 하면... 글쎄 중국에서는 요즘 전기를 미리 사서
(교통카드처럼) 집에 있는 계량기에 충전을 시켜 놓아야한답니다.
당연히 계량기에 충전된 양이 다 떨어지면...
전기가 사정없이 똑 끊기고 마는거죠.
처음에는 적응하기도 힘들었지만,
중국인들의 기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단면이겠지요.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죠...)
그리고 13억이나 되는 거대 인구를 통제하기 힘드니
선불제를 시행하나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 대한민국 처럼
전기세를 안내 한달 두달 연체되다가
정말 미안해하며 단전을 실시하는 것에 비하면
어쩌면 더 합리적이고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수도도 그렇고 가스도 똑 같습니다.
저는 이번 주일 아침에 조금은 당황하면서도
불현듯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충전된 전기가 떨어지면 인정사정 없이
그냥 집안의 모든 전열기구(냉장고, 전등, 전기요 등등...)가
다 꺼져버려 엄동설한에 쩔쩔매게 되는데...
만약, 우리의 신앙도...
평소 기도하지 않고 믿음의 공력도 별로 충전된 것이 없어
어려움이 닥치거나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모든 것이 똑 떨어져버려 심각한 어려움을 당한다면...
아마 우리들은 평소에 더 열심히 기도하고
충성하고 봉사하고 사랑하고....
믿음의 공력을 충분히 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행위의 의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렇지 아니하고 늘 인자하시고
기다리시고 사랑해 주시는 풍성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더욱 감사드리며 찬양을 드립니다.
샬롬!
북경에서
강 원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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