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국질이 날 때는 바나나를 한 개 들어 보십시오.
지난 주에는 기침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좀 좋아지다가 서재실의 의자에 앉아 PC와 함께 일을 하는 중 갑자기 어지러워서 바르게 걸을 수가 없고 속이 약간 불편하기 시작해서 할 수 없이 내과를 갔더니(주여! 기도를 했지만 진전이 없어서요...) 어지러운 문제는 귀속의 달팽이관 쪽에 균형을 잡아 주는 기관이 문제가 생겨서 그럴 수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나 신경과를 가 보라는 의견 이어서 다시 이비인후과엘 갔더니 본래 제 왼편 귀가 약간의 중이염이 있었는데 (오른편 귀는 신경이 약하구요- 그래서 문제가 많은 중생이랍니다.) 치료를 하고 약을 처방 받아 먹는데 지난 토요일 저녁 늦게 딸꾹질을 시작하여 새벽 1시까지 멎질 않아서 수지침에 물, 나중에 우황청심환 까지 난생처음 한 알을 먹어도 효과가 없어서 벽에 거꾸로 물구나무를 섰더니 멎어서(밤 중에 그야말로 쇼를 다 했지요)
잠이 들었다 깨어서 새벽 기도에 내려 가려니 다시 시작을 합니다.
물구나무를 다시 서도 내려오다가 무릎만 약간 다칠 뿐 효과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시간은 되었고 해서 딸꾹질을 하면서 새벽 기도회를 인도하고 여섯시 반쯤 되어서 예전에 어느 어린 아이 있는 집에 심방을 가다가 딸꾹질이 나올 때 바나나를 먹고 그친 기억이 있어서 바나나를 사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24시간 장사를 하는 마트에 가서 바나나 한 송이를 사서 차에서 먹자 말자 그야말로 뚝이었습니다.
문제는 집에 왔을 때 다시 시작되어 이번에는 반개만 먹었더니 또 멎었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다시 시작되어 나머지 반개를 먹어도 효험이 없어 다시 한 개를 다 먹었더니 그제야 그쳤습니다.
예배시간이 되어가면서 고민은 '예배에 그러면 어떻게 하는가!' 였지만 우리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 예배 끝날 때까지는 어려움이 없도록 긍휼을 베푸셔서 감사 드렸는데...
예배 시간이 끝나고 메시지 파일을 옮기려고 하는데 다시 시작하는 바람에 나이 드신 모친들께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점심을 먹으면서 멎었고 볼일이 있어 교회 식당엘 갔더니 식사 준비를 하던 젊은 자매들에게 제 아내가 이야기를 했고 TV 프로그램 중에 '스폰지'라는 프로그램에서 딸꾹질을 해결하는 것을 봤는데 딸꾹질을 할 때 혀를 내밀고 잡아 끌고 있으면 멎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오후집회가 1:30분인데 시작하려고 기도하고 앉아 있는데 물론 사회자가 진행하고 저는 말씀만 전하기 때문에 그 시간까지는 문제는 없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시작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태연하게 일어나 화장실로 가서는 혀를 내어 밀어 손으로 당겨 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어서 할 수 없이 위층 사택에 작은 방 냉장고에 넣어둔 바나나를 한 개를 먹으니 다행히 stop 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 집회에서도 문제 없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딸꾹질 하나 기도로 정복 못하는 무딘 연장을 주님께서 쓰시자니 얼마나 우리 하나님 답답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바나나를 주신 우리 주님께 얼마나 감사가 되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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