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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시아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이 세력을 얻고 흥왕한 것은 분명히 죄에 매인 사람들에게나 주님께는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것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죄악의 사람들에게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니었다.
이러한 반감으로 나타나는 현상들이 오늘 우리가 읽은 내용이고 오늘도 이러한 역사는 다르지 않다. 비록 긴 이야기지만 복음적인 내용보다는 반 생명적인 어두움의 역사이기 때문에 되도록 함께 다루면서 우리의 긴장을 놓지 않아야 함을 배운다.
Ⅰ. 바울 사도의 그치지 않는 복음의 열정을 본다.(21~22)
바로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 한신 하나님의 사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일이 다 된 후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로 다녀서 예루살렘에 가기를 경영하여 가로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간 더 있으니라”
Ⅱ. 가장 사실적인 세상의 모습을 본다.(23~27)
우리는 복음이 확산된 이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의 은세공들의 복음으로 인한 자신들의 불이익 때문에 선동하는 모습을 통해서 일부이면서도 가장 극명한 세상의 모습을 보게 된다.
1. 빛(생명)에 대한 어둠(사망)의 대항(도전)이다. 영적인 무지의 모습을 본다.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인하여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23)
2. 자신들의 생각을 관철하고 이익을 대변하기 위하여 사람들을 선동한다. 불신의 사람들의 가장 취약한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잃게 되었을 때이다.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아데미의 은감실을 만들어 직공들로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그가 그 직공들과 이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유족한 생활이 이 업에 있는데”(24~25)
3. 우상숭배와 하나님의 위엄의 차이를 본다. “큰 여신 아데미의 전각도 경홀히 여김이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27)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28b, 34b)
그러나 우리 주님의 위엄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
Ⅲ. 어떤 이유에서든지 자신들의 손해를 견디지 못한다.(28~32)
1. 되도록 큰소리로 이기려 한다. “분이 가득하여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28b) 다 한 소리로 외쳐 가로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34b)
2. 맹목적이다. 그래서 선동되고 진리가 아닌 것에 이용 당한다. “사람들이 외쳐 혹은 이 말을, 혹은 저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32) “우리가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재료가 없다”(40b)
가치 추구의 차이와 혼란이다. 동물은 원초적인 욕구만 채워지면 만족하지만 사람이란 동물은 존 특이하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다는 데서 비록 범죄한 인간이지만 짐승과 다른 것이다. 인간은 하늘의 가치를 찾았을 때만 만족할 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짐승화된 우리에게 하늘의 가치를 찾아 주시고자 십자가 지시고 죽으셨습니다.
3.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일 찌라도 이들을 설득시킬 수 없다.[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또 아시아 관원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30~31]
Ⅳ. 세상의 법(도덕성)의 한계를 실감한다.(33~41)
일세기는 본문에 보는 대로 플라톤이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철인정치(哲人政治)를 실현하려는 가운데 지방 자치제가 가장 잘 되고 있다고 자부하던 때이다. 그럼에도 서기장이 말하고 있는 대로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전각의 물건을 도적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훼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잡아왔으니”(36~37) 라고 걱정하고 있다.
1. 유대인들의 행동도 크게 다르지 않다.(33~34) 결국 이 땅에 아브라함을 통한 약속의 메시야를 낳게 한 유대인들임에도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낸 것은 그리스도교가 자신들의 종교와 다르다는 것을 증거하기 위해서였다.
2. 서기장의 권면.(35~41) 서기장은 사태를 진전시키기 위하여 먼저는 아데미를 섬기는 사람들이 듣기 좋은 말로 아부를 한다.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성이 큰 아데미와 및 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전각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35)
무엇보다도 판결에 이기기 위해서는 경솔하지 말고 절차를 밟으라고 호소한다.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36) “만일 데메드리오와 및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송사할 것이 있거든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거든 정식으로 민회[헬, 에클레시아(ekklesia)]에서 결단할지라”(38~39)
그리고는 자신들의 입장을 호소한다.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의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가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재료가 없다”(40)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오는 불이익이나 안타까움을 세상의 법정에 호소할 수 없다.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고전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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