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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도자
고후 2:10~17 2011-03-06
생명의 냄새  
바울이 고린도에 다시 가고자 했지만 그보다는 간절한 호소의 편지를 써서 디도로 하여금 고린도로 보내고 다시 드로아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고 고린도 교회의 회복과 디도와 무사히 만날 것을 바라며 안타까움으로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있었다.

오늘 읽은 v10~11의 말씀은 사실 지난 시간 말씀의 말미에 연결되어지는 내용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 같다.

8~9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고린도 교회에 문제를 일으킨 자들이지만 지금은 회개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권면했고 이러한 바울의 권면에 순종하는지에 대한 증거를 알기 위해서 이 글을 쓴다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에 관련해서 고린도 교우들이 용서한다면 그런 사람은 자신도 용서할 것이고 그것은 고린도 교회를 위해서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라는 용서의 나눔을 확인한다.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10)

이러한 신앙적 결단과 자세는 밤낮 참소하는 사탄에게 속지 않기 위해서이며 사탄은 한 사람이라도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끌어내어 망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계책을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울 사도는 11절에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증거하고 있다.

지난 시간에 무엇보다도 근심에 관한 부분을 생각했었다. 인간사에 근심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있을 수밖에 없는 염려는 오로지 하나님의 편에서 다루게 될 개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씀을 나눈바 있다.

사실 [근심]이 다른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이 가는 것은 아닌 반면에 오늘 다루는 또 하나의 짧은 낱말인 [냄새]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에서 주변의 사람들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냄새를 끼쳐야 함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마늘]

냄새라는 이름으로 불려지는 보이지 않은 기운은 숨길 수 없다는 입장에서 우리 믿음을 생명으로 표현하고 사망으로 표현하는 어쩔 수 없는 결과를 끼치게 되는데 우리 모두가 소망과 생명의 냄새로 주변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향기의 전파자 들이 되시기를 …



Ⅰ. 복음을 위하여…(12~13)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

이미 우리는 고전16:9에서 “내게 광대하고 유효한 문이 열렸으나 대적하는 자가 많음이라”고 한 것처럼 바울은 한결같이 복음을 전하는데 매진하지만 ‘대적하는 자가 많다’고 한 것처럼 드로아에서는 결국 고린도 교회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오리라는 기대로 디도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역시 방해가 되었던 것 같다.

사실 드로아는 사도행전 16장에서 보는 대로 최초로 바울이 복음을 들고 유럽으로 건너가게 된 소아시아의 서부 해안 도시이다. 결국 고린도가 속한 아가야에까지 복음을 들고 가는데 중요한 건널목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하는 데서 성령의 제제를 받았던 무시아와 함께 마케도니아로 넘어가는 소아시아의 교두보라는 데서 바울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바울 사도는 전도도 많이 했지만 역시 그의 전도로 그리스도께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언제나 자신의 복음 증거를 위하여 많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던 것처럼[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골4:3 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것을 인하여 매임을 당하였노라] 비록 방해는 있었지만 이렇게 복음을 증거하는 앞길이 늘 열리는 경험을 고백하고 있다.

그리고 늘 새로운 곳에 복음을 듣지 못한 곳에 복음을 전하기를 애썼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기를 힘썼던 것도 보인다.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롬15:23) 하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으로 구원하셨지만 우리를 먼저 부르신 것은 복음을 위하여 부르셨다는 사실을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바울은 이런 확신이 너무나 컸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롬1:1)

물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막8:35)고 약속하신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내가 내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므로 내 심령이 편하지 못하여 그들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갔노라”(13) 분명히 절대적인 목표가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방해되는 요소들이 바울에게도 있었고 우리에게도 있다. 이런 입장에서 우리의 움직임이나 범사가 주님께서 받으실 만한 것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 마지막 이 땅에 다시 오시기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실 뿐만 아니라 승천하셔서 다시 오실 약속을 자신의 것으로 믿도록 사람들을 권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오늘 우리의 삶도 복음을 위해서 기여하는 …



Ⅱ. 냄새와 향기.(14~16)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냄새[헬, 오스메(osme), 향기, 방향]” “향기[헬, 유오디아(euodia), 좋은 냄새, 달콤한 냄새]”

오늘 옆의 사람에게 무는 냄새가 나는가? 유난히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있고 무감각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냄새는 퍼져나가고 역겨운 냄새를 위하여 좋은 냄새를 뿌려서 악취를 이기기도 한다.

1. 모든 악취를 이기는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악취는 모든 사람을 괴롭힌다. 그런 악취 가운데 향기가 나면 사람들은 코를 실룩거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냄새는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괴롭히는 죄와 절망과 사망의 냄새를 능히 이긴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향수병 되지 못할 이 거친 인생의 그릇에 이 놀라운 향기를 우리로 하여금 갖게 하셨다. 이 냄새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나 모든 악취를 이기게 하셨다. 단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

우리를 통해서 사람들이 맡게 될 냄새는 다른 냄새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라고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향기는 반드시 그의 백성들을 통해서 나타나게 하신다는 약속이다. 그러므로 우리들 주변의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알 수 있어야만 한다. 그럼에도 혹시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는 것은 아닌가!

2. 모두에게 풍기는 냄새.(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냄새는 어디에서나 난다. 이 말은 냄새는 누구나 맡게 되어 있다. ①구원 받는 자들에게-교회 안에서; ②망하는 자들에게-세상에서; ③하나님 앞에서-하나님께서 보신다. ④그리스도의 향기.-임의로 만든 냄새가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냄새이다.(17)

3. 사람마다 다른 냄새.(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앞의 말씀이 냄새를 맡는 대상이었다면 이 말씀은 냄새의 출처를 말씀하고 있다. ①죽음의 냄새가 나는 사람; ②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사람; ③누가 이를 숨길 수 있겠는가? “감당하리요[헬, 히카노스(hikanos), 유능한, 충분한, 적당한, 허다한, 넉넉한]”

과연 오늘 나(우리)에게서는 무슨 냄새가 나는가! 내가 어디에 있든지 주변이 생명이 넘치게 되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가 절망과 죽음의 냄새로 사람들을 실망 시키는가! 이것은 숨길 수 없다.

오늘 여러분들을 통하여 주변의 죽음의 사람들조차 감당할 수 없는 그리스도 예수의 냄새 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



Ⅲ. 하나님의 생명의 다른 것을 섞지 않는 종.(17)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바울 사도는 생명의 냄새인 복음을 자신의 유익이나 가감 없이 말한다고 고백한다.

“혼잡하게 하다[헬, 카펠류오(kapeleuo), ‘소상인’에서 유래 ‘소매하다, (포도주)섞어서 품질을 떨어뜨리다, 타락케 하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서 먹고 사는 장사꾼이 되었습니다마는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표준 새] “우리는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파는 잡상인들이 아니라…”[공동] “Unlike so many, we do not peddle the word of God for profit. …”[NIV]

이 말씀은 생명의 말씀을 바로 쓰고 전하는 바울 사도의 진실함과 충성됨을 고백하고 있는 말씀이다.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4:2)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벧후2:3)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6:5)

①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혼잡하게 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일세기에나 지금에나 구원 얻을 진리에다가 인간의 생각과 세상 것들을 뒤범벅 하여 순도를 떨어뜨리고 못쓰게 만들어 버리고 만다.

②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전했다. “…곧 순전함[헬, 에일리네이아(eilikrineia), 명료, 순수, 성실, 고전5:8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③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전했다.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하나님을 의식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서 전했다.

냄새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숨길 수 없는 가장 분명한 반응을 나타낸다. 우리는 교회 속에서도 멸망으로 가는 불신의 사람들 앞에서도 생명의 향기가 되어야만 한다. 근래의 그리스도교에 대한 부정적인 세상의 반응은 물론 다른 요소도 있겠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우리들이 생명의 향기, 십자가의 향기보다는 악취를 풍기기 때문이다.

오늘 이러한 도전을 받는 우리들이 하나님을 의식하고 그리스도를 순종함으로 교회 안에서 서로에게는 물론이고 세상 사람들에게도 생명의 냄새를 풍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