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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도자
시 24:3~6 2002-07-24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의 삶에서 만족할 수 없다. 이 세상에서도 행복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영광도 누리고 싶어한다. 그것은 사람이 구조적으로 그렇게 지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3:11f)

그러나 안타까운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원히 살고 싶어하면서도 육신에 사는 동안 전혀 영원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을뿐더러 할 수도 없다는 비극이다. 어느 누구에게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싶은가 물어봐도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행동은 전혀 그 반대를 향해서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목표하고 산다고 하는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영원한 삶을 위한 데는 등한하고 언제나 육신의 안일과 현실에 안주하려는 유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바알레유다에서 하나님의 법궤를 시온성에 수레에 실어 옮기려고 하다가 웃사가 죽고 오벳에돔의 집에 모셔두었다가 다시 모셔 올리면서 과연 하나님과 함께 거룩한 곳에 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온 인류와 하나님 사이에서 묻고 있는 것이다.(사무엘하6장)

죄진 인간은 잠시도 하나님과 함께 있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깝게 노래하고 있다. 오늘 나는 하나님과 함께 거하기에 합당한 사람인가? 우리모두 살피고 그렇지 못하다면 역시 영원에 합당한 사람으로 회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자연적으로 안 되는 영원을 위한 삶을 준비시키기 위해 훈련하고 훈련하면서 주님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데 오늘 본문의 내용은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의 영육의 삶 전체가 합당한 삶이어야 함을 지적하고 있다.



Ⅰ.누구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가고자 한다.(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사실 하나님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우리의 인생에 모신다면 모든 것은 질서를 갖추게 되고 부족함이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가지신 하나님과 함께 설 수 있는 경건한 사람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의문문으로 썼으면서도 강조되고 있는 표현이다. "누구며, 누군고"

또 마음으로 원한다고 해서 가능한 것도 아니다. 우리 인생에 하나님을 모신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도 쉬운 문제이며 인간의 수완과 방법이나 사람이 가진 어떤 것도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우리는 오히려 이 점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인간의 최고를 기준으로 주님과 함께 거할 수 있게 하셨다면 우리 대부분은 분명히 모두 실격자들일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인간의 측면에서 최고가 아닌 선하신 하나님의 베푸신 사랑으로 주신 것에서 최고를 요구하고 계신 것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영광에 들어가고자 하지만 그러나 거기에는 분명히 인간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제한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 엄청난 제한은 하나님께서 해결하신다.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할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를 입은 자 곧 죽은 자는 안되고 산 자들만이 가능합니다. 바로 본래는 에서에게 주었던 야곱이 뺏어 입은 신령한 복의 냄새가 나는 약속의 옷이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산 자들만이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가 있다.



Ⅱ.하나님을 의식하는 경건의 사람이다.(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1.손이 깨끗한 사람.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있어서 손은 그 사람의 행위를 의미한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니라"(사1:15)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약4:8)

2.마음이 청결한 사람.[해맑은 마음을 가진-표준 개역]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8)

3.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는 사람.[헛된 우상에게 마음이 팔리지 않고-표준 개역]

4.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사람. 위의 세 가지 형태의 사람의 결과적인 모습이고 미래 적인 모습이다. 거짓으로 맹세할 수밖에 없는 사람의 미래는 당연히 거짓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주님과 야고보는 경계하고 계신다.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좇아 나느니라"(마5:33~37)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의 그렇다 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 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죄 정함을 면하라"(약5:12)

손은 행위라 했다. 그 행위는 마음에서 나오며 뜻 즉, 중심에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모든 삶의 방향이 결정되게 된다. 그 중심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바뀐다는 말씀이다.



Ⅲ.하나님께 은혜를 얻어야 가능하다.(5)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그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사람이다.-표준 개역]

위에서 말한 이러한 삶은 죄진 인간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이고 거기에 응답하고 호응하는 각 개인의 순종이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는 은혜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협력이라고 표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먼저 은혜를 베풀지 않으셨다면 죄 덩어리인 인간의 어떤 노력도 의미가 없고 무위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긍휼의 풍성함으로 우리들에게 복을 주셨고 또 그 은혜를 믿음으로 응답하고 순종하는 모두에게 복된 인생이 되게 하신다.

우리들이 얼마나 복을 사모하는 가는 사람이면 다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에 따라 믿음으로 움직이고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참된 복을 주신다. [그런 사람은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사람이 의롭게 살고 거룩하게 살아야 복을 받는 것이 아니고 주님께서 의를 입혀 주시고 모든 은혜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따라 나아갈 때 복을 누리게 된다는 말씀이다.

당연히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을 세상의 모든 악으로부터 죄로부터 건지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것이다. 에녹의 하나님과의 삼백년의 동행은 그래서 귀감이 되는 것이다.



Ⅳ.하나님을 찾고 예배하는 사람이다.(6)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그런 사람은 주님을 찾는 사람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사모하는 사람이다.-표준 개역]

어떻게 보면 가장 귀중한 내용이 맨 뒤에 있어서 뒤바뀐 듯이 보이지만 이러한 형식은 의미를 더욱 강조할 때 상용되는 문장 형식이다. 그러므로 어쩌면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 라는 의미가 맨 앞에 있어야 할 내용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을 외면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약속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에게 주신 언약이다.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목말라 찾는 사람이요 주님의 은혜의 얼굴을 구하는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28:9) 하셨다. 예레미야를 통해서도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 고 말씀하신다.

또 하나님께서는 성전을 봉헌하고 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이르시기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고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곳으로 돌아가서 저희가 그 죄를 뉘우치고 내 얼굴을 구하기까지 기다리리라 저희가 고난을 받을 때에 나를 간절히 구하여 이르기를"(호5:15)

오늘 우리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직접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어떤 경우에든지 주님의 낯을 구하는 것 신앙의 사람들에게 모든 문제의 실마리가 여기서 풀릴 수 있다.



Ⅴ.결론.

모든 사람들은 한결같이 영광 된 영원을 쟁취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입혀주시는 의를 힘입는 자 만이 가능하다. 완전한 주님의 은혜를 입은 자만이 행위에 있어서 완전하고 깨끗한 마음을 가지며 인생의 목적을 허황된 것에 두거나 헛된 것에 마음 뺏기는 일이 없고 거짓된 맹세가 필요 없는 전 인격적인 신앙의 삶이 가능하고, 이것이 하나님께 복 받은 것이며 의롭다고 인정받는, 하나님을 찾고 그 얼굴을 구하는 예배하는 삶을 살다가 거룩한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자들이며, 영원한 시온성에서 찬양과 존귀를 돌리는 거룩한 무리의 일원이 될 것이다.

그 거룩한 곳에 설 자는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통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힘입고 그 은혜에 합당한 믿음과 순종을 주님께 드려서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 그리고 나의 믿음이 함께 역사하여 이루어 내시는 신인협동(神人協同)의 작품인 것이다.

오늘도 우리 모두를 향하여 "하나님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라고 둘러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서 자신이 없다면 이번 수련회에 참여하여 훈련하고 다듬어서 자신 있는 답변을 준비하는 나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