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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전도자
요 12:24~26 2001-07-29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힘겹고 불편할 때일수록 섬김은 더욱 필요하고 오늘의 세상 속에서 고난 당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섬김을 요구하는 시대요, 계절적으로도 훈련의 기간이기 때문에 섬김을 필요로 하는 계절이다.



그리스도의 교회를 우리는 섬김의 신앙이라고 쉽게 표현한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 이것 또한 반사회적(반세상적)인 논리이기 때문에 실천에 있어서 쉽지 않는 삶의 모습이다.



또 한가지 오늘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인하여 종과 하인으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섬김을 받을 자리에 있으면서 오히려 남을 섬기려하는 일반적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특이한 삶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면서 오히려 인간을 섬기시기 위하여 낮아지신 모범을 주셨고 오늘의 이 말씀을 하시고 곧바로 13장에서 이를 실천하시는 주님의 살아 있는 교훈을 접하게 된다.







Ⅰ.섬김이란.



"diakonevw(diakoneo)" 수행원이 되다, 즉(정신적으로 주인, 친구, (상징적으로)선생으로) 시중들다, 관리하다, 섬기다, 집사의 일을 보다(딤후1:18) to serve



우리의 섬김의 절정은 십자가이다.



[1]몸으로 섬길 수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6:20)



[2]자신의 소유로 섬길 수 있다.



"또 헤롯의 청지기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또 수산나와 다른 여러 여자가 함께 하여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기더라"(눅8:3) 우리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지 주님을 섬기는 것이 보다 가치 있는 일이다. 그것이 돈(재산)이 될 수도 있고 지식일 수도 있다.



[3]시간으로 섬길 수 있다. 현재는 시간은 금이라고 하는 말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시간을 절약하는데 돈을 보다 많이 쓰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된다. 열차보다는 비행기를 이용한다. 그러나 사랑의 대상을 향하여 시간이 아깝다고 하지 않는다.







Ⅱ.섬김의 이유와 자세.



[1]섬김의 이유.



신앙 속에서도 대부분의 섬김의 이유가 상당히 세속적인 이유들이 되기도 한다. 구약의 신앙 논리를 복음 속에서 수용할 수 없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출23:25) 이러한 신앙적 사상은 십일조라는 연보의 이유들에서도 강조되고 있다.(말3:10~)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속에 들어 와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높은 차원에서 섬김을 이야기한다.



오히려 믿음의 사람들은 이미 복을 확보해 놓은 사람들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이 하나님의 약속이 거짓이 아닌 이상,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순종하고 살기면 한다면 우리의 모든 필요의 문제는 우리 자신들의 고민거리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역사 하심 속에서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모든 것 즉 우리 일생의 필요한 것들을 받아 누리지 못하는 것들은 바꾸어 해석하면 "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지" 않기 때문일 뿐이다.



바울사도는 섬김의 이유를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고후5:14~16)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사랑을 인하여"(엡2:4)



[2]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기기가 어렵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인간의 입장에서도 더러 가능하다. 많은 다른 종교에서도 신을 섬긴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을 섬긴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다.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요일4:20)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40)



지극히 작은 자란 유치한 신앙의 사람들을 이야기한다고 본다.







Ⅲ.섬김의 어려움.



[1]세속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이해하기 어렵다.



"예수께서 불러다가 이르시되 이방인의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막10:42)



[2]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이다.



"너희 중(교회, 천국)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3~45)



진정한 신앙의 실천은 섬김에서 실현된다. 섬김을 받는 자리에서 섬기는 자세로 바뀔 때 그것은 신앙이 자랐다고 할 수 있다.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6~28)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섬기는 자가 크다는 사실을 가르치시고 13장에서는 그것을 몸소 실천하신다. 이것이 아직 당시의 제자들에게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을 베드로의 만류 속에서도 이해할 수가 있다.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요13:4~5)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요13:6~8f)



[3]섬김에는 시험이 따르기 쉽다.



일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 즉, 무사 안일한 신앙의 사람들은 오히려 시험이 생기지 않고 당연히 어려움도 없다. 그러나 일하고 섬기려는 곳에서는 마귀도 함께 역사를 한다. 그러나 무슨 일을 하려면 뒤따르는 많은 시험을 극복해야만 한다.



마귀는 일하여하고 섬기려 하는 그리스도인의 귀에 속삭인다. "야, 네가 무엇이 모자라서 이런 형편없는 사람들을 섬기려고 하느냐?" 그러나 우리는 섬김의 순간일수록 개어 있어야 한다. 그럼으로 어떤 섬김의 자리일수록 말씀을 더욱 묵상하고 기도를 많이 하면서 섬김을 실천할 필요가 있다.







Ⅳ.섬기는 자에 대한 약속.



세상에서는 섬김을 받는 자가 큰 자요 섬기는 자는 무시당하는 존재들이다. 그래서 밑에 사람을 얼마나 거느리고 있느냐가 곧 영광의 척도인 것처럼 이해하게 된다. (이래봬도 내 밑에 부리는 사람이 얼마인데...)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대부분의 사회가 다 그렇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지 않다.



[1]주님을 따르는 것은 곧 주님을 섬기는 것이다.(26f)



예수님께서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2]하나님께서 귀하게 보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다.(26b)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세상은 섬기는 자를 천히 여기는데... 하나님의 백성이 섬기는 삶을 살고 있으면 천국에서 이미 귀한 존재가 되어 있는 것이다. 어떤 조건을 두지 않고 주님의 십자가를 의식하고 섬기는 사람은 이미 성숙한 신앙의 사람이고 하나님께서는 섬기는 사람을 가장 귀하게 보신다는 귀한 약속이다. 섬기는 자를 귀하게 보심을 잊지 말자.



[3]천국은 섬기는 자의 것이다.(26m)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우리는 마태복음 5장의 산상보훈의 가르침에 오늘 본문을 함께 이해한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주님의 계시는 곳에는 반드시 섬기는 자들이 함께 할 것이고 교회도 천국도 그렇다. 섬기는 자가 있어야 교회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 현대의 많은 교회들이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단순한 명칭에 있어서 만도 "~님" 이라고 불러야 돌아보는 교인들로만 채워진다면 그 곳에 과연 주님께서 계실까...?







Ⅴ.결론.(24~25)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우리는 매년 무더위와 더불어 수련회나 성경학교 등등에서 섬기는 일이 많아진다. 그런데 신앙 속에서의 섬김이란 희생의 십자가를 지는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으로 세속적인 계산으로는 불가능하고, 십자가의 피 흘리심으로 구원 얻은 감격이 있는 자만이 진심에서 울어 나오는 섬김을 드릴 수 있고 열심히 희생하며 섬기려는 곳에는 언제나 어두움이 틈탈 수 있지만 섬기는 일이 곧 주님을 따르는 길이고 섬기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는 귀하게 보시며 천국은 섬기는 자의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가장 구체적인 모습은 겸손으로 섬기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주님 때문에 낮아지고 섬기는 모습들이 되어서 주님께서 귀히 여기시고 함께 하시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