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울사도께서는 그리스도안에서 형제애의 문제를 말씀하다가 돌연히 하나님의 나라를 들어 증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천국도 다분히 관계의 상황에서 이해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하지만 지상 속에서의 하나님의 나라는 아직도 세상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그런 것들은 당연히 들어내 던져야 함을 경계 받는다.
하나님의 나라는 각 교회의 강단마다 설명되어지고 선포되어지고 있으며 찬양되어 지고 있는 것이다. 모르긴 해도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수없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본문 17절을 중심해서 또 다른 방향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했으면 한다.
Ⅰ.우리 교회의 관계 속에서 천국을 오해하게 하는 것들의 제거를 명하고 있다.(13~15)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히 세상과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겠는가? 세상의 모습이 그대로 들어와 판을 친다면 그것은 분명 세상의 사람들의 필요를 위하여 만든 한 단체에 불과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 진 단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에 의해서 만드신 특별한 기관이다.
①"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판단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힐 것이나 거칠 것으로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을 주의하라"(13)
"판단하지 말고(헬 krino) ‘구별하다, 즉 (마음으로 또 사법상으로)결정하다, 함축적으로 에 의해 시도하다, 언도하다, 벌하다, 복수하다, 결말짓다, 정죄하다, 비난하다, 판결하다, 간주하다, 판단하다, 고소하다, 정하다, 심문하다, 선고하다, 심의하다(고전5:3) to distinguish" 여기서 특이한 표현은 헬라어 "krino"가 반복적으로 쓰여지고 있다는 것이다. "판단하는 것을 판단하라" 즉 너 자신의 판단하려고 하는 것을 먼저 판단하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의 나라는 남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정죄하려는 기준을 먼저 헤아리는 곳이다.
"부딪힐 것v(헬 prosdapanao)"추가하여 소비하다’, 더욱 소비하다 (눅10:35) to overspend. 과도한 소비로 소비할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거침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보다 형제와 자매를 더 의식하는 배려가 있는 곳이다.
②"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무엇이든지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없고, 다만 부정하다고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부정한 것입니다.-표준 새번역](14) 하나님의 나라에는 만물이 다 회복되어 속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③"만일 식물을 인하여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식물로 망케 하지 말라"(15)
그러므로 세상적인 것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으로 사신 다른 형제를 마음 상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않다.
[여러분이 음식 문제를 가지고 형제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랑을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음식 문제를 가지고 형제를 망쳐 놓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사람을 위해서도 목숨을 바치셨습니다.-공동]
④"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16)
하나님의 영광된 이름이 우리가 그의 나라를 바로 누리지 못함으로 비방을 받아서야 되겠느냐? 는 것이다.
Ⅱ.하나님의 나라가 아닌 것들(17f)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성경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실 때에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해함에 있어서 더러 오해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 상고한바 있지만 이적의 떡으로 배부른 군중들이 "이 사람이야말로 가난과 배고픔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킬 자"라는 생각으로 자신들의 왕국의 왕을 삼으려 했던 것을 주님은 거절 하셨다.
"먹는 것"은 (연루된 의미로) ‘음식, 고기’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음식이 풍부한 잔치의 영장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러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음식은 어느 정도를 먹으면 마침내 먹는 기쁨과 만족은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하고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나는 경우도 생긴다.
옛날에 못 먹고 살 때는 배가 부르면 그것만으로도 배를 두드리며 만족해했고 이제는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했지만, 사람은 배가 채워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의 욕구가 또 발동하게 된다. 범죄한 인간의 몸으로는 만족이란 없다.
그래서 김일성이 인민들을 속이면서 이밥에 고기 국 먹게 해 주겠다던 예기에 솔깃할 사람들은 더 이상 없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러한 몸으로 한계를 충족시키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천국은 우리가 일 순간 좋은 음식을 먹고 만족하는 그런 정도가 아니다.
주님께서는 음식을 사온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요4:32)
"마시는 것"은 ‘마시는 일(行動), 마시기’ 역시 흥청대는 잔치의 일면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마시는 것 역시 다시 목마를 것[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요4:13)]이다. 술 마신 사람은 현실의 고난을 망각하기 위한 것이고 깨고 나면 또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잠23:35)
그러므로 세상의 기쁨과 만족을 돌아보고 곁눈질하는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눅9:62)] 또 그러한 사람들은 천국을 소유하기 어렵다[예수께서 저를 보시고 가라사대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떻게 어려운지,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눅18:24~25)]
골로새 교회를 향한 바울사도의 권면 역시 먹고 마시는 흥청거림으로 오히려 사람들로부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문제나 명절 지키는 일이나 초생달 축제와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로 아무에게도 비난을 사지 마십시오.-공동]"(골2:16)
하나님의 나라가 먹고 흥청대는 채워졌다가 비워지는 물질로 인해서 오는 순간적인 세상의 잔치 정도로 이해되어서는 안됨을 바울사도로 통해서 경계를 주고 계시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인가?
Ⅲ.하나님의 나라의 특성(17b)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의 나라'는 그 명칭에서 의도하는 것처럼 인간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잠시 흥청망청 즐겁고 마는 잔치가 아니며
①"의"(헬 dikaiosyne)(성격이나 행위에)‘공정’, 특히(그리스도인의) ‘칭의’ (마3:15; 빌3:6) righteousness.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옳은,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의를 말한다.
이것은 아무래도 하나님의 거룩성 즉, 公義와 관련된다. 천국은 죄를 묵인하는 곳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철저하게 해결한 곳이다.
그래서 성경은 선언한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란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람하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후욕하는 자나 토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고전6:9~10)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5:21)
②"평강"(헬 eirene)아마도 헬라어의 기본동사 "eiro" ‘결합하다’에서 유래; (문자적으로 혹은 상징적으로) ‘평화’, (함축적으로) ‘번영, 하나가 됨, 고요, 안식, 다시 하나가 되다.(롬1:7"로마에 있어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입고 성도로 부르심을 입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고후13:11"마지막으로 말하노니 형제들아 기뻐하라 온전케 되며 위로를 받으며 마음을 같이하며 평안할지어다 또 사랑과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peace, transquility] 관계의 회복을 말한다. 부조화의 종말이고 완전한 하모니(harmony)를 말한다.
③"희락"v(헬 chara)‘유쾌함, 즉 (은은한) 기쁨’ (눅15:7; 요16:20; 빌1:4) joy. 외부의 분위기에 의한 것이 아닌 심령에서부터 쏟아지는 기쁨으로 은혜 받은 감격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성격과 연결되어진다고 본다.
④인간의 의도적인 방법이 아님을 구별하는 모습이 바로 "오직 성령 안에서"이고 이것은 앞에서 사람들의 의도로 부정되었던 술 취함과 반대적인 의미이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순간과 상황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들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나라는 외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지고 다니는 것이다.
Ⅳ.하나님 나라 백성의 모습(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여러분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실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기쁘게 여기실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여러분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현대]
Ⅴ.결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로우심(공의)과 끝없는 사랑 즉, 진리와 은혜가 조화를 우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십자가로 하나님의 공의가 만족되고 그 희생으로 인한 사랑의 선물이 사람들로 하여금 감격하게 하여 순종케 하는 곳, 하늘과 땅과 사람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요,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교회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 말씀 선포에 있지 않고"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20) 또 예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디로 가든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거기가 되는 것이다.
때로 이 땅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어떤 경우에는 고난을 당할 수도 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으리니"(살후1:5) 무한한 기쁨과 평화가 충만한 삶이라면 세상에서의 고난과 불이익은 능히 감당하고 남을 것이다.
여러분 모두가 이러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벽하게 누리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