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제1과 성경에 관한 진리-⑴
예수진리, 잭 카트렐 (태광출판사, 1986)
당신이 성경을 본적도 없고 성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알지도 못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어떤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겠는가? 이상한 나무나 뱀 그렇지 않으면 "어떤 권세"를 예배하고 있지 않겠는가? 인류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고 있다고 믿겠는가? 육체를 범죄한 영들에 대한 형벌을 향하여 가고 있다고 생각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구원을 육체적 현존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도대체 이와 같은 질문에 답할 어떤 방법이 있겠는가? 하나님과 인간에 관한 진리를 설명할 어떤 자료가 있겠는가?
그 대답은 그렇다! 성서가 없다 하더라도 인간은 그와 같은 지식에 완전히 무지하지는 않을 것이다. 창조된 우주 자체가 하나님과 인간과의 어떤 관계를 계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을 통해 보는 계시를 일반 계시라고 하는데 그것은 일반 계시가 누구에게나 쉽게 발견되고 그렇게 알려진 진리가 특별한 것이 아닌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우주의 광대함과 질서 정연함이 그 창조주의 전지 전능하심을 말하고 있으며 또 그 창조주가 찬양 받으실 만한 분이시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시19:1).
또 이 지상의 자연의 풍성함이 창조주 하나님의 본질적 선을 입증하고 있다(마5:45; 행14:17). 피조물 그 자체가 여러 면에서 매우 놀라운 것이어서, 그것이 홀로 한 분 하나님이시며 전능하신 하나님이 만드신 것임을 분명히 나타내고 있다(롬1:18~20).
창조주 하나님께 관한 이 지식에 부응하는 것이 그분께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피조물로서 갖는 일반적인 책임에 관한 지식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창조주 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것과 그분의 풍성 하심에 감사해야 한다 는 것을 안다(롬1:21~2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마 그 결과로서 기본 도덕 원리에 관한 확고한 지식이 있는 것 같다(롬2:14~15)
요점은 이런 진리들이 일반 계시 만으로도 단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알려진 것들, 즉 "명백히 보여진" 것들이라는 것이다(롬1:20).
여기에 중대한 질문이 생기는데, 그것은 이 진리가 일반 계시 하나만 가진 사람들, 즉 이방인들에 의해서 어떻게 취급되어 왔는가? 하는 것이다. 로마서1:18~32은 고통스런 해답을 주고 있는데, 그것은 이 진리가 억압되고 부패하고 왜곡되어 왔다는 것이다. 참되고 단순해야 할 예배가 가장 사악한 우상숭배로 대치되어 왔다. 가잘 큰 죄는 잘못된 것을 알고서도 의도적으로 행하는 죄이다. 하나님의 진노가 바로 그런 죄인들에게 임하신다. 그들의 이 지식이 그들을 변명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성경말씀을 통한 계시가 없는 곳이라 할지라도 즉, 일반 계시만 있는 곳이라 할지라도 이 모든 것이 진실하게 응한다는 것을 상기하자. 그렇기 때문에 바울 사도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고 하나님 앞에서 유죄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롬3:9~20).
여기서 우리는 일반계시의 한계점에 이른다. 그것은 우리에게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말해 준다. 그것은 법과 죄를 알게 해 준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에게 구세주 하나님에 관해서는 보여 주지 못한다. 일반 계시를 통해서는 은혜와 구원에 대한 것을 배울 수 없다. 이것이 일반계시에서 인간이 가지는 한계이다. 인간은 불가피하게 자신이 잃어 버린 자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일반 계시만으로는 구원 받을 수 있는 길을 충분히 알 수 없다. 이 구원의 지식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초점이 된 특별 계시를 통해서 만이 알 수 있다.(롬10:13~17).
요약하면, 죄인의 궁극적인 필요는 구원에 대한 것이나, 그의 가장 즉각적인 필요는 진리에 관한 것이다. 일반 계시를 통해 주어진 진리를 인간은 부인해 왔고, 왜곡해 왔다. 그러나 이런 수단으로는 구원에 관한 진리를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죄 많은 인간은 일반계시 이상의 것을 필요로 한다.
인간은 하나님, 인간, 죄, 구원에 관해 특별히 계시된 진리, 즉 부패되지 않고 분명하고도 완전한 진리를 필요로 한다. 그것이 바로 성서가 말해 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그 진리는 우리를 자유케 해 줄 진리이다.(요8:3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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