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과 하나님에 관한진리2-(2)
Ⅰ.구속의 필요.
하나님의 본성의 한 측면은 구속의 성취에서가 아니라 먼저 구속의 필요에서 가장 잘 나타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진노하심을 포함한)를 말하고 있는 중이다.
성경에서 거룩이란 말은 기본적으로 "분리된, 따로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그것의 원래의 의미는 그분의 비 피조성에 의해 피조물로부터의 창조주와 분리 또는 차이를 말하는 것이다.(그러므로 그것은 초월성의 또 다른 단어이다). 그것은 역시 의로우신 하나님의 죄와의 분리, 그분의 절대 성결과 의로우심, 그분의 윤리적 탁월성, 완전성을 말한다. 후자의 함축된 뜻을 여기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대저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시도다” 라고 시편99:9은 말한다. 그분의 거룩한 특성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찌어다”(벧전1:16)라고 하신대로 우리 삶의 한 표징이다.
하나님은 모든 죄와 절대적으로 반대 되신다. 그분은 거룩하신 열정으로 죄를 미워하신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에 대해 "왕이 정의를 사랑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니”(시47:7) 라고 하였고 또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시5:5) 라고 하였다. (이사야 59:2; 하박국1:13; 야고보서 1:13을 보라)
죄에 직면하셨을 때, 거룩하신 하나님은, 바로 자기의 본성에 의해 진노 하심으로 응답하지 않을 수 없으시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대해 강조하는 것을 죄인들이 아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흥미 있는 일이다. 현대의 자유주의 종교는 신의 진노에 대한 개념을 부인하며 한다. 한 실존주의 신학자는 신의 진노에 대해 언급하기를 "분노는 어떤 모양과 형태로든 하나님께 적합치 않다. 그분의 자비는 무한하시다" 라고 하였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을 진노하시는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신학자의 생각은 성서에 나타난 하나님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하다. 어떤 사람은 구약성서에서 신의 진노에 대해 580번의 인용구를 찾았고, 신약성서에도 그 주제에 대해 적지않게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이사야30:27~31; 에스겔7:8~14; 요한복음3:36; 계시록6:17, 14:19를 보라)
물론 하나님의 진노는 변덕이 아니며, 얘기할 수 없는 성질도 아니고, 또 조절할 수 없는 분노의 폭발도 아니며 분노의 발작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거룩하지 않은 것에 대한 거룩하신 하나님의 자연적이고도 필수적인 반응일 뿐이다. 그것은 그분의 참 본질에 반대되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정당한 의분이다.그것은 구속을 필요하게 하는 하나님의 의로우신 진노이다.
인간 곤경의 모든 다른 것은, 이것, 즉 죄인은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다는 것과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을"(살후1:9 ) 운명에 놓여 있다는 사실 앞에 그 중요성이 무색해 진다.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 이니라"(히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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